작성일 : 12-06-14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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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이제광
 조회 : 5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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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 분 :
도서관 // 옥과공공도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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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명 : 기차와장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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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모든 소망과 꿈을 먹고 자란 큰아들, 친구처럼 의지하며 무람없던 큰딸, 자식 기르는 기쁨을 알게 해준 작은딸, 평생 살림의 책임을 떠안기며 밖으로만 돌던 아버지 들이, 엄마의 부재를 통해 각자의 이야기를 아프게 쏟아낸다. 이야기 속에서 식구들은 각자 자기만의 엄마를 추억하고, 그 속에서 조금씩 낯설지만 진정한 엄마의 모습을 발견해간다.
얼마 전 엄마의 생신이었는데, 멀리 떨어져 있다는 핑계로 엄마계좌로 얼마의 돈을 송금해드렸다
"엄마, 얼마 안되지만 아버지와 밖에서 식사라도 하세요."라고 전화하면서
한편으로 죄송한 마음이 들었다.
지난 달 아버지 생신 때의 절반 밖에 안되는 돈으로 괜히 생색만 내는 내 자신이 부끄러웠다.
내 자식들 학원비와 분유와 기저기는 좋은것, 비싼것 아끼지 않으면서 말이다.
몇 일 뒤 뱃속이 답답했다. 소화도 잘 안되어 얼음물에 매실청을 넣어 한 사발 들이키니 좀 편안해지며 시원한 느낌이었다. 앗 이 매실청...
계절마다 매실청, 김치 등을 보내주시는 엄마의 모습이 떠올랐다.
곧바로 은행으로 달려가 엄마생신 때 나머지 절반의 돈과 용돈을 더 송금해 드렸다.
엄마는 "고맙다"하시면서 몇 일 뒤 오이무침을 맛있게 무쳐 보내주셨다.
더운 여름 그 오이무침을 아이들과 함께 먹으면서 할머니의 내리사랑을 아이들에게 전한다.
지금 살아계신 엄마께 통화끝에 죄송한 마음을 담아
"저도 사랑해요!"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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