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2-06-13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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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조현기
 조회 : 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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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 분 :
지자체 // 목포시청 문화예술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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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명 : 기획예산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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숭고한 삶의 궤적을 애정 어린 시선으로 추적하며 지난했던 엄마의 생애를 극세밀화처럼
섬세하게 그린 ‘엄마를 부탁해’ 는 흔해 빠진 신파조의 넋두리라고 성급하게 결론짓고
외면했다.
관심은 버리지 않은 채....... 오래전 작가의 외딴방을 읽던 날 빈방에 웅크리고 망연히
그녀의 삶을 상상했던 적이 있었기 때문에
엄마는 독자들의 가슴에 숨겨 두고 아득하게 보이는 엄마의 뒷모습을 미행하듯 따라가게 만드는
우리 엄마의 이야기, 때론 눈물짓고 가슴 아파하기도, 때로는 엄마의 숨겨진 로맨스가 얄밉기도 한다.
지고한 사랑과 희생으로 온가족을 위해 당신의 생을 아끼지 않고 살아오신 엄마의
가슴 벅찬 삶......
신파의 줄타기를 여유 있게 비켜가며 그리움의 극한에서 김치 냄새 풀풀 날리는 정겨운 엄마와
행복하게 재회하는 꿈을 꾸게 하는 소설
성장기에 누구나 한 번쯤은 만나게 되는 내 엄마의 모습이 너무도 생생하게 그려져 있어 유년
시절의 그리움이 분수처럼 솟구치는 억누르기 힘든 격정을 맛보게 되었다.
누구나 한번은 엄마를 생각하다가 눈가에 햇빛에 마른 눈물이 소금알갱이로 서걱거렸던 그
시절이 아련하게 떠오르기도 했고 여름 햇살에 포근한 엄마의 미소 띤 얼굴이 어른거리기도 했다.
가족을 지탱하는 큰 산 같은 엄마, 한 인간의 삶은 불행하기 짝이 없지만 자식과 남편을 위해
모든 희생을 감수하는 그 숭고한 넋에 경의를 보낼 수밖에 없었다.
우리들의 소중한 엄마를 다시금 돌아보게 하는 화석시대의 희귀한 소설 '엄마를 부탁해’는
물질문명에 예속되어 인간성을 상실해가는 우리들의 가슴에 긴 떨림을 안겨 준다.
e-북으로 출간되어 한 번 더 읽었던‘엄마를 부탁해’는 소중한 것을 잊고 사는 우리에게
큰 울림을 전해 주었고 귀한 것은 잃은 후에 더욱 간절해지는 평범한 진리를 다시금 일깨워
준 눈부시게 아름다운 이야기이다.
문득 잊고 있었던 유년기, 그 서럽도록 아름다운 기억의 뇌관을 자극하며 순수의 절정,
엄마와 함께 부대끼며 울고 웃고 살았던 그 시절로 돌아가 보았다.
늦은 사람에게는 슬픈 위로가, 아직 늦지 않은 이에게는 큰 깨달음을 전해 주는 너무나
정겨운 소설‘엄마를 부탁해’의 - 외딴방에서 감자를 먹고 7시에 기차를 타고 떠나는 - 작가
신경숙,
신경숙을 부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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