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의 책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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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7년 전남광주 「올해의 책」 시민 추천 안내

전남도서관에서는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출범을 맞아
특별시민이 함께 읽고 공감할 「2027년 전남광주 올해의 책」을 선정합니다.
시민 여러분이 함께 읽고 나누고 싶은 책을 추천해 주세요!

추천기간 : 2026년 9월 17일(목) ~ 10월 18일(일)
참여대상 : 전남광주통합특별시민 누구나
추천분야 : 어린이, 청소년, 일반 문학, 일반 비문학
추천권수 :  분야별 1인당 2권 이내  *1인 최대 8권까지 추천
추천방법 : 전남도서관 홈페이지 「올해의 책」 추천 → ‘글쓰기’ 클릭 → 추천도서 정보 입력
선정기준
- 전남광주통합특별시민 누구나 독서 수준의 차이와 관계없이 쉽게 읽고 공감할 수 있는 책
- 세대·계층 간 공감과 소통을 이끌어내고 활발한 토론과 다양한 독서문화 행사 운영이 가능한 책
- 최근 3년 이내 출간 도서 (2024 ~ 2026)
-  국내 작가가 집필한 책 
- 제외도서 : 기존 「올해의 책」 선정도서(2012~2026), 외국 작가 도서, 절판도서, 시리즈물, 만화, 자기계발서 등
문 의 :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전남도서관 ☎ 061-288-5231
할머니 알맹이
글쓴이 : 황현숙 | 작성일 | 26-10-18 23:12 조회 | 1  
분 야 : 어린이
출판사 : 섬집아이
출판년도 : 2025
저 자 : 왕겨
아이를 키우며 살아온 40대의 나에게 『할머니 알맹이』는 오래 잊고 지냈던 마음을 다시 꺼내 보게 한 책이었습니다. 농사는 씨앗을 심는다고 곧바로 열매를 얻는 일이 아닙니다. 물을 주고, 햇볕을 기다리고, 비와 바람을 견디며 긴 시간을 함께해야 합니다. 아이를 키우는 일도 그와 닮아 있었습니다. 잘 자라기를 바라며 애쓰고 기다리는 동안, 때로는 조급했고 때로는 내가 제대로 하고 있는지 스스로를 의심하기도 했습니다. 책 속의 자연과 농사의 풍경을 따라가다 보니 문득 알게 되었습니다. 아이만 자란 것이 아니라 나도 함께 자라고 있었다는 것을. 씨앗이 흙 속에서 제 시간을 견디며 싹을 틔우듯, 지나온 시간과 감정들도 사라진 것이 아니라 내 안에서 천천히 익어가고 있었습니다. 농사는 사람의 힘만으로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흙과 햇빛, 비와 바람, 벌레와 풀까지 서로 기대어 하나의 계절을 만들어냅니다. 이 책은 그런 자연의 모습을 통해 살아간다는 것 역시 혼자 해내는 일이 아니라는 사실을 느끼게 합니다. 아이를 돌보던 마음은 이제 나 자신을 돌보는 마음으로, 또 이웃과 자연을 살피는 마음으로 넓어졌습니다. 내가 먹는 한 끼의 곡식과 채소가 어디에서 왔는지, 우리가 밟고 사는 흙과 나무와 계절을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까지 다시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할머니 알맹이』는 농사와 자연의 이야기를 통해 돌봄이 한 사람에게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사람과 사람, 사람과 자연, 그리고 세상으로 이어지는 마음임을 보여주는 책입니다. 아이와 함께 읽을 수 있으면서도, 삶의 여러 계절을 지나온 어른에게 더 깊은 울림을 주는 책이기에 올해의 책으로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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