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의 책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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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7년 전남광주 「올해의 책」 시민 추천 안내

전남도서관에서는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출범을 맞아
특별시민이 함께 읽고 공감할 「2027년 전남광주 올해의 책」을 선정합니다.
시민 여러분이 함께 읽고 나누고 싶은 책을 추천해 주세요!

추천기간 : 2026년 9월 17일(목) ~ 10월 18일(일)
참여대상 : 전남광주통합특별시민 누구나
추천분야 : 어린이, 청소년, 일반 문학, 일반 비문학
추천권수 :  분야별 1인당 2권 이내  *1인 최대 8권까지 추천
추천방법 : 전남도서관 홈페이지 「올해의 책」 추천 → ‘글쓰기’ 클릭 → 추천도서 정보 입력
선정기준
- 전남광주통합특별시민 누구나 독서 수준의 차이와 관계없이 쉽게 읽고 공감할 수 있는 책
- 세대·계층 간 공감과 소통을 이끌어내고 활발한 토론과 다양한 독서문화 행사 운영이 가능한 책
- 최근 3년 이내 출간 도서 (2024 ~ 2026)
-  국내 작가가 집필한 책 
- 제외도서 : 기존 「올해의 책」 선정도서(2012~2026), 외국 작가 도서, 절판도서, 시리즈물, 만화, 자기계발서 등
문 의 :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전남도서관 ☎ 061-288-5231
한글학자 아보 송병수 선생
글쓴이 : 박정환 | 작성일 | 26-10-18 17:05 조회 | 3  
분 야 : 일반(비문학)
출판사 : 매거진U
출판년도 : 2025
저 자 : 한글학자 아보 송병수 선생 기념사업회
2027 전남광주 올해의 책 추천 사유서 추천 도서: 《한글학자 아보 송병수 선생》(2025년 출판, 932쪽) 추천 분야: 일반 비문학 1. 추천 배경: 우리말과 글을 삶으로 지켜 낸 지역의 숨은 거목 2026년은 한글날 제정 100주년이자 훈민정음 반포 580주년을 맞이하는 뜻깊은 해입니다. 이러한 시기에 전남 남해안 지역인 고흥·광양·순천을 중심으로 평생 우리말과 글을 연구하고 가르치는 데 헌신한 아보 송병수 선생(1919~2002)의 생애와 업적을 담은 문집 《한글학자 아보 송병수 선생》이 출판된 것은 의미 있는 일입니다. 송병수 선생은 일제강점기부터 해방 이후까지 우리말과 글의 가치를 지키고 알리는 데 힘쓴 교육자이자 한글 연구자였습니다. 일제의 감시와 억압 속에서도 연구를 이어 갔으며, 해방 후에는 한글 맞춤법과 가로쓰기, 풀어쓰기 등을 연구하며 우리말의 발전과 보급에 기여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학문적 성취와 실천적 업적에 비해 선생의 이름은 널리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이 책은 선생의 생애와 연구 성과뿐 아니라, 우리말을 이름과 족보, 지역의 지명과 교육 현장에서 실천한 구체적인 사례를 담고 있습니다. 지역의 소중한 문화유산을 새롭게 발견하고 한글의 가치를 되새기게 한다는 점에서 《2027 전남광주 올해의 책》으로 추천할 만합니다. 2. 주요 업적과 책의 핵심 내용 ① 일제강점기의 어려움 속에서도 이어 간 한글 연구 선생은 1936년 조선어학회(현 한글학회)에 가입한 이래 우리말과 글에 대한 연구를 이어 갔습니다. 일제의 감시 속에서도 조선어학회 잡지 《한글》을 구독하며 연구에 매진했으며, 일제 경찰이 잡지를 찢어 버린 뒤에도 다시 붙여 보관할 만큼 한글에 대한 열정을 놓지 않았습니다. 해방 후에도 한글 맞춤법과 가로쓰기, 풀어쓰기 등을 꾸준히 연구하고 발표했습니다. 이러한 활동은 우리말을 지키는 일이 민족적 자부심을 넘어, 실제 연구와 보급을 통해 우리말을 발전시키는 노력이어야 함을 보여 줍니다. ② 토박이 이름짓기와 한글 족보 편찬을 통한 생활 속 한글 실천 선생의 독창적인 업적 가운데 하나는 순우리말의 아름다움과 뜻을 살린 이름짓기입니다. 1948년부터 자녀들에게 ‘이정이’, ‘어지니’, ‘열리미’, ‘언더기’, ‘움지기’, ‘송송이’ 등 우리말의 특성을 살린 이름을 지어 주었습니다. 이러한 실천은 1968년 서울대학교 국어운동학생회가 주최한 전국 토박이말 이름 자랑하기 대회에서 가족상을 받으며 주목받았고, 후손들에게도 이어졌습니다. 1985년에는 《여산 송씨 원윤공파 장드리계 가승보》를 한글 가로쓰기로 편찬했습니다. 전통적인 한문 중심의 족보 형식에서 벗어나 한글로 가문의 역사를 기록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합니다. 특히 기존 족보에서 이름 없이 기록되었던 여성들의 이름을 찾아 수록했다는 점은 더욱 의미가 큽니다. 이는 한글의 활용 영역을 넓혔을 뿐 아니라, 역사 기록에서 소외되었던 여성들의 존재와 삶을 드러냈다는 점에서도 중요한 가치를 지닙니다. ③ 지역 문화와 교육에 대한 헌신 선생은 순천 지역의 지명 연원과 변천, 매곡동 마을 이야기 등을 기록하며 지역의 언어와 향토문화를 보존하는 데 힘썼습니다. 또한 교육자로서 학생들에게 바르고 고운 말의 사용과 표준발음의 중요성을 가르쳤습니다. 이러한 활동은 한글 연구를 지역의 역사와 교육으로 확장하고, 소중한 언어문화를 다음 세대에 전하려는 실천이었습니다. 3. 추천 사유: 지역의 문화유산을 발견하고 함께 읽을 가치 이 책에는 선생의 글과 연구 성과뿐 아니라 정제문 순천대 교수의 〈아보 선생의 언어학〉 등 학술적 연구와 강정채 전 전남대 총장, 윤형두 범우사 회장 등 제자와 인사들의 회고가 함께 담겨 있습니다. 최근 권재일 한글학회 회장(서울대 명예교수) 역시 학회지 《한글새소식》(2026년 8월호)을 통해 선생을 ‘우리 말글을 빛낸 인물’로 공식 조명하기도 하였습니다. 이를 통해 선생의 생애와 학문적 성취, 교육적 실천을 다각도로 살펴볼 수 있습니다. 이 책의 가치는 한글학자 한 사람의 업적을 기록하는 데 그치지 않습니다. 우리말을 지키려는 노력이 토박이 이름짓기와 한글 족보 편찬, 여성들의 이름 기록, 지역의 언어와 역사에 대한 연구로 이어졌다는 사실을 보여 줍니다. 이를 통해 한글이 단순한 의사소통의 도구를 넘어 우리의 삶과 역사, 정체성을 담는 소중한 문화유산임을 일깨워 줍니다. 오늘날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다음 세대에 전하는 일은 중요한 과제입니다. 이 책은 전남광주 시민들에게 우리 지역에도 널리 알리고 계승할 만한 학문적·문화적 자산이 있음을 알려 주며, 청소년과 학생들에게는 우리말의 아름다움과 지역의 역사적 가치를 새롭게 발견하는 계기를 제공할 것입니다. ‘아보’라는 호에 담긴 ‘아끼고 보살피자’는 뜻처럼, 송병수 선생은 우리말과 글, 사람과 지역의 문화를 아끼고 보살피는 삶을 살았습니다. 선생의 삶과 학문은 오늘날에도 우리말을 사랑한다는 것이 무엇이며, 지역의 문화유산을 어떻게 지켜 다음 세대에 전해야 하는지를 생각하게 합니다. 이에 전남광주의 문화적 자긍심을 높이고 우리말과 지역의 가치를 시민들과 함께 나눌 수 있는 책 《한글학자 아보 송병수 선생》을 《2027 전남광주 올해의 책》으로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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